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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신경질환사전] 일생에 한 번쯤은 경험한다는 '긴장형 두통'이란?
[쉬운 신경질환사전]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눈꺼풀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각종 두통' 등 흔하지만 병원까지 방문하기에는 애매한 증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합니다.



지난 시간까지 편두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편두통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제가 더 설명하고 싶었던 질환은 바로 '긴장형 두통'입니다. 편두통보다 훨씬 흔하고 증상의 범위가 너무 넓은 긴장형 두통, 어쩌면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질병의 범주로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이론적으로도 편두통만큼 잘 정립되지 않아, 제대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쉬운 신경질환사전]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 편두통이여 안녕(혼합성 두통이란?)



두통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자체는 너무나 흔한 증상입니다. 전체 인구의 96% 정도는 평생 1회 이상의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인구의 10%는 현재 편두통을, 40%는 현재 긴장형 두통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정도로 긴장형 두통은 편두통과 비교해도 훨씬 더 흔합니다. 심지어, 긴장형 두통의 평생 유병률은 연구 방법에 따라 매우 폭넓게 측정됩니다. 높게 잡으면 남성은 '65%', 여성은 '86%', 즉 일생 중 언젠가는 한 번쯤은 긴장형 두통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소개로는 어떤 두통인지 잘 와닿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직접 경험한 예시를 두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A 환자는 사무직 근로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두통을 경험했습니다. 1년에 몇 번 발생하며, 보통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을 복용하면 증상이 완전히 나아지진 않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고는 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구토를 한 적은 없지만 두통이 있을 때 약간 메스꺼운 느낌도 동반될 때도 있었습니다.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그 양상과 빈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회사에서 자주 야근을 하고 회사 내부의 인간관계로 신경을 많이 쓰면서, 이전에는 드물게 발생했던 두통이 1주에 3일 이상씩 발생하면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무슨 두통으로 병원을 가느냐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2.B 환자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잘 몰랐으나, 중학교 때부터 가끔씩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빈도는 매월 2~4회 정도 발생하는데 주로 오후에 발생하고, 약간 속은 메슥거리나 토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크게 늘었는데, 특히 고3이 되면서부터 그 강도가 심해져서 두통이 발생하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먹으면서 버텼는데, 자주 먹다 보니 그 효과가 조금씩 덜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부모님께서 증상을 알게 되었고, 환자가 매우 오랜 기간 두통을 겪었던 것에 놀라 혹시라도 뇌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되어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긴장형 두통이라고 하면, 증상이 국제 두통 분류상의 정의처럼 머리가 조이는 듯한 불편감 혹은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로 생긴 것이 다른 만큼 말초의 통각 신경의 민감도, 그리고 중추신경계에서의 통각 처리 과정이 약간씩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한 배경 혹은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통증이라도 언어 표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질은 조이는 듯한 통증이라 하더라도 실제 환자들은 각자의 증상을 다양하게 표현을 합니다.

저는 비 오기 직전에 종종 긴장형 두통을 경험합니다. 약하게 올 때는 통증보다는 컨디션이 급격하게 저하되거나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느낌으로 찾아옵니다. 막상 두통이 시작되더라도 조이는 느낌보다는 울리는 듯한, 혹은 멍한 느낌입니다. 제 경험 상 조이는 듯 아픈 것보다는 '그냥 아프다', '묘사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는 환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애매모호하다 보니, 막상 신경과 진료를 보게 될 쯤에는 어느 정도 만성화되어 치료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했으면 쉽게 나을 증상이었지만 방치해 어려워진 것입니다. 즉,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꼴이 되는 것이지요. 긴장형 두통은 앞으로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긴장형 두통이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인지 구체적인 '정의', '병태 생리', '만성화된 두통', '긴장형 두통을 유발 요인 혹은 서로 상호작용 요인, '치료'그리고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편두통보다 훨씬 일반적인 두통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허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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